‘톱타자’ 추신수, 10월 돌아온다…월드시리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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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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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복귀를 예고한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메이저리그 창단 첫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34)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추신수도 조만간 구단의 기다림에 응답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 시점은 정규시즌 종료 직전인 10월 첫째 날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록한 미국 현지 언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마이너리그 교육리그에서 최종 컨디션을 조율한 뒤 빠르면 10월1일 부상자명단(DL)에서 풀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25일 현재 시즌 전적 92승63패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텍사스는 10월1~3일까지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3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한다.

추신수의 복귀 시점도 탬파베이와 3연전에 맞춰져 있다. 이때 실전 경기 감각을 익히고, 컨디션을 조율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후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 추신수의 출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추신수는 지난 8월16일 오클랜드전에서 왼쪽 팔에 공을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골절 부위에 금속판을 고정시키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재활에만 전념했다. 당시에는 추신수가 올 시즌 아웃이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있었으나, 추신수의 강한 출전 의지로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추신수로서는 올 시즌 마무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만 부상자명단에 4차례 오르는 등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에 그쳐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도가 낮았다. 텍사스 팬들도 추신수를 향한 시선이 차가울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 활약 여부는 그래서 더 절실하다.

톱타자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텍사스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올 시즌 추신수가 꼭 필요하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도 “추신수의 복귀가 반갑다. 우리에게 많은 승리 옵션이 생긴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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