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글로벌 생산환경 변화와 최근 제조업 동향'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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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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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력 제조업 성장세 약화…환경 변화에 맞춰 신성장동력 발굴해야"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통계청은 9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글로벌 생산환경 변화와 최근 제조업 동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부, 연구소, 학계 및 산업별 협회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통계청은 새로 개발한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를 발표했다.

지수에 따르면 2015년 제조업 국내공급은 5년 전과 비교해 국산이 3.2% 늘었다.

반면 수입산은 24.5% 증가해 증가폭이 국산의 약 8배에 달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국산보다 수입의 증가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3%로 2010년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재는 줄었지만 소비재가 늘면서 전체 최종재 공급은 2010년 대비 6.7% 증가했다. 생산활동에 투입되는 중간재 공급은 10.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서동혁 산업연구원 신성장산업연구실장은 '글로벌 생산환경 변화와 우리 제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존 주력산업의 성장세가 약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산업은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동전화기 등 일부 주력산업의 부가가치 연평균성장률은 2007∼2014년 기간 8.0%였다.

측정정밀기기, 의약품,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산업용로봇 등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후발 성장산업도 같은 기간 8.1% 성장에 그쳐 괄목할 만한 신산업이 부재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서 실장은 "한국 제조업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려면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선순환적 비즈니스모델 구축 등 새로운 경쟁력 원천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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