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염 몸살, 다수 지역 온도 41도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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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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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엄습한 25일 장쑤성 난징의 한 철길을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안후이(安徽)성, 후난(湖南)성, 저장(浙江)성 등의 지역에서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간 지역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쓰촨(四川)성과 충칭(重慶),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지에서도 기온이 40도를 넘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저장 중서부, 안후이 남부, 장쑤성 서남부 등지는 기온이 41도까지 치솟았다. 25일에는 중국 일부지역에 고온 오렌지색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26일 역시 많은 지역에 오렌지색 경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역시 낮 기온이 40도를 넘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저장성, 장쑤성 등 동남부 해안 지역에서는 지난 22일부터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내륙 지방도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어 ‘고온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장쑤성은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더위먹음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난징(南京)에서 또 10명의 더위먹음 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 중 한명은 열사병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장쑤성 각지에는 8명이 더위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먹음 현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2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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