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의 역할 논의"…제1회 IP SUMMIT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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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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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가지식재산위원회(이하 지재위)는 1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격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국가성장과 지식재산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지식재산(IP) SUMMI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IP SUMMIT은 국가 지식재산 정책의 중장기적 수립방향에 대한 의견 공유 및 활발한 논의를 위해 산·학·연 각계의 지재권 분야 최고전문가를 구성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과 윤종용 전 지재위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현대경제연구원(강인수 원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송종국 원장), KAIST(이상엽 교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김도환 원장)이 장기 저성장·신 넛크래커·4차 산업혁명 등의 상황에서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지식재산 방향을 제시하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박영아 과학기술기획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유망기술 분야의 지식재산 창출이 미흡함을 지적했다. 이러한 파급효과가 큰 프론티어 기술분야에 대한 지식재산 종합전략의 필요성 및 R&D·산업·인력 정책과 지식재산 정책간의 연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윤종용 전 지재위 위원장은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 1차 기본계획의 성과로서 특허소송 관할집중을 예를 들며 표준특허, ICT, 콘텐츠, IP 거래 등에서 미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첫 주제를 맡은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은 잠재성장률 하락, 저성장 고착화 등 국내경제의 문제점에 대한 원인으로 신성장동력의 부재, 세계 교역환경 악화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지식재산의 생산성, 활용성, 준비대응성 제고를 위해 지식재산의 인식변화, 품질제고, 생태계 개선, 경제적 활용도 극대화 및 신산업혁명 대응 기반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신 넛크래커 상황에서 한중일 간의 산업경쟁력, 혁신역량, 주요정책, 지재권 현황을 비교했다. 이후 한국경제의 포지셔닝 재조정을 통해 제3의 경쟁력으로서 새 비즈니스 모델, K-pop, 콘텐츠, SW 등 소프트 파워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권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이상엽 KAIST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특징, 전개방식, 그 영향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사례로 인공지능과 독일 Industry 4.0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시스템의 과감한 혁신, SW전문인력과 융합형인재 양성, 아이디어의 비즈니스화 지속지원, 플랫폼 기술과 비즈니스․서비스 플랫폼과 센서분야의 특허 확보가 선행되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도환 원장은 IoT와 초연결사회에서 스마트홈, 인공지능 등 플랫폼 구축 전쟁을 소개하면서 지식기반자본에 대한 투자와 생산성 향상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구자열 지재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의 고품질 지재권 창출 및 지재권 시장 활용 강화 전략 수립 등 주요국들의 지식재산이 중점 추진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국가 성장동력으로서 지식재산의 역할을 제2차 지식재산 기본계획에 담을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식재산의 거래를 통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도록, 창조경제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국가 지식재산 전략을 새롭게 짜야할 시기"라며 ""국내 지식재산 대가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국가 발전전략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재위는 5월 초에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IP Summit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며, 컨퍼런스에서 수렴된 의견을 제2차 지식재산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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