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하락 영향에 하락세...에너지주↓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4월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7% 내린 6,146.05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3% 하락한 4,322.24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71% 내린 9,794.64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77% 내린 2,951.74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빈살만 왕자가 다른 산유국들이 산유량 감산에 동참해야만 사우디도 동참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서자 에너지 관련 주들이 대부분 크게 떨어졌다. 페트로팩, BP 등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글렌코어는 5% 하락했다.

금융주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로이드 뱅크 그룹은 이날 0.09% 떨어졌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도 각각 0.27%, 0.77% 내렸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BNP파리바 역시 각각 0.72%, 0.51% 하락했다. 스와치 그룹와 버버리도 소폭 하락했다.

독일 증시에서는 인도 타타스틸이 티센크루프의 유럽 철강 사업부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라는 보도로 독일 철강업체 티센크루프가 4.93% 올랐고, 프랑스 증시에서는 철강 전문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이 4.4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