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책을 보다' 조정훈 PD "우리 삶이 책을 벗한 여유로운 삶인가 돌아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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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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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TV책을 보다’ 조정훈PD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더 다이닝랩에서는 KBS1 ‘TV책을 보다-김창완과 책읽기’ 프로그램 개편 기자 초청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박복용 CP를 비롯해 진행자 김창완 등이 참석했다.

이 “요즘 책을 읽고 사시는지 궁금하다”고 운을 뗀 조정훈 PD는 “저도 애독가이거나 책에 중독된 사람은 아니다. 20년 동안의 독서율을 조사해봤는데 국민 독서율이 최저라고 하더라. 돌아보면 여러 가지 매체가 발생하고 그 매체에 독자들이 매혹되는 경우도 분명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삶이 책을 벗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로운 삶인가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조PD는 “팍팍한 삶에서의 독서는 어떤가 생각해봤다. 책을 안 읽는다고 야단치기 보다는 그 시간에 같이 책을 읽어나가자고 생각했다. 독자들과 시청자들과 단 한 페이지를 같이 읽어나가자는 공감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창완을 진행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 분이야 말로 책을 강요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김창완 MC와 함께 독자들과 함께 진행해가는 책읽기가 어떻게 될지 미지수다. 독서의 주도층을 다시 찾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책이라는 이슈에 설계하고 접근하고 있다”며 “애정을 갖고 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저희 프로그램이 ‘WITH’라는 미국의 캠페인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 역시 참고 중이다”라며 “독서를 권하는 캠페인도 해보려고 하는데 기획이 완성되면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TV책을 보다-김창완과 책읽기’는 ‘고독한 독서가’인 김창완이 개성 있는 동네 책방을 하나씩 순례하면서 벌이는 독서 프로젝트로 어떤 지역에서 어떤 포부와 개성을 갖고 새로운 독서거점-동네서점들이 생겨나고 있는지 탐색한다. 매주 서점을 순례하는 이 남자의, 곱씹어보고 뒤집어보는 까다로운 태도를 배경으로, 책 몰입의 공간인 동네서점과 그 주인들, 그 곳에 진열된 책들과 발견한 책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TV책을 보다-김창완과 책읽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40분 KBS1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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