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 쿼드러플 보기 딛고 미국PGA투어에서 21개월만에 우승 기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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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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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 클래식’ 3R, 가르시아와 공동선두’…강성훈 22위·노승열 60위·김시우 77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 잡고 공동선두로 나선 애덤 스콧.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애덤 스콧(호주)이 쿼드러플 보기를 딛고 미국PGA투어에서 21개월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스콧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길이7158야드)에서 열린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를 쳤다.

스콧은 3라운드합계 9언더파 201타(70·65·66)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스콧은 전날엔 선두권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스콧은 2014년 5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11승을 기록한 이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스콧이 정상에 오르면 일반 퍼터를 사용한 이후 첫 우승이 된다. 스콧은 지난해까지 롱퍼터를 사용해왔다. 그는 롱퍼터를 사용해 2013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를 제패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퍼터 일부를 몸에 댄채 스트로크하는 롱퍼터 사용이 금지되면서 일반 퍼터로 바꿨다.

스콧은 이날 6∼9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솟아올랐다.

스콧은 그러나 15번홀(파3)에서 연거푸 볼을 물에 빠뜨리며 한꺼번에 4타를 잃었다. 티샷이 짧아 그린앞 워터해저드에 들어갔고, 드롭존에서 친 세 번째 샷도 그린 뒤 물로 들어갔다. 그는 5온 후 2퍼트로 7타만에 홀아웃했다.

투어 통산 8승을 기록중인 가르시아는 이번에 우승하면 2012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3년6개월여만에 정상에 오른다.

블레인 바버(미국)는 합계 5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다. 선두권과 4타차이고 코스가 까다로운 점을 감안할 때 최종일 우승다툼은 스콧-가르시아로 좁혀진 양상이다. 세계랭킹은 스콧이 13위, 가르시아가 19위다. 

1,2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4타를 잃은 끝에 합계 4언더파 206타의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선두권과 5타차다.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43위다.

강성훈은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22위, 재미교포 존 허는 4오버파 214타로 공동 56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5오버파 215타로 공동 60위,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7오버파 217타로 공동 73위, 김시우(CJ오쇼핑)는 합계 9오버파 219타로 77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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