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보합…전셋값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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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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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관악·마포·강서·금천 등 상승…강동·영등포·서초·강남 등 하락

수도권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0.00%로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10%) △마포(0.04%) △강서(0.03%) △금천(0.03%)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10%) △영등포(-0.03%) △서초(-0.03%) △강남(-0.01%) 등은 하락을 보였다.

경기·인천 내 아파트값도 7주 연속 0.00%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과천(0.04%) △화성(0.03%) △안양(0.02%) 등의 매매가격이 올랐으나, △김포(-0.09%) △광명(-0.03%) △용인(-0.02%) 등은 떨어졌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미분양 등 공급과잉 우려와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으로 집값 하락을 염려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망세가 짙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달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와 대북 리스크 등도 매매시장을 쪼그라들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이와 함께 이번주 전세시장 역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가격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 내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09% 상승을 기록했다.

△서대문(0.38%) △동작(0.37%) △용산(0.34%) △강서(0.25%) 등이 전셋값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0.06%) △동대문(-0.02%) △양천(-0.01%) 등은 전셋값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0.01%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87%) △남양주(-0.04%) △김포(-0.08%) 등의 전셋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3) 등이 하락했다.

함 센터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이맘때쯤이면 전세시장 수요가 어느 정도 움직여야 하나, 올해는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이라면서 “다음달에는 신혼부부와 재건축 이주수요 등이 본격적으로 전셋집 찾기에 나설 전망이라 전세난이 지속되는 이상 전셋값 상승세는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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