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新시장 창출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손 맞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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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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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게임산업 신시장과 가상현실 게임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규제 개선 등을 추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협력에 나선다.

문체부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문화와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과 가상현실 등의 융합콘텐츠 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문체부의 게임 산업 육성 대책은 크게 △차세대 게임콘텐츠 육성 방안과 △게임 산업 관련 규제 완화 조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산업 지속성장 기반 구축 방안 등이다.

문체부는 차세대 게임콘텐츠 육성 방안으로 가상현실 같은 체감형 게임콘텐츠, 의료·교육 분야 등 기능성 게임콘텐츠, 게임 인공지능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게임콘텐츠 분야에 중점적으로 국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융·복합 기술 기반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규제완화 조치로는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와 온라인게임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대책, 게임콘텐츠 개발·창작 환경 개선을 위한 게임물 민간 자율등급분류제 확대 추진 등의 내용이 발표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중국·유럽 등 기존 해외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기업 간 거래, 기업·소비자거래 마켓 한국공동관 운영과 현지어 번역 제작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게임 산업의 사회·문화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E-sports 활성화를 통해 게임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게임 과몰입 예방사업 등을 통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가상현실 신산업 육성을 위해 크게 △5대 선도 프로젝트 △문화‧정보통신기술 융합 거점 조성 △원천‧기반 기술개발 등을 부처 협업으로 추진한다.

먼저 가상현실 신산업·플랫폼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소프트웨어·콘텐츠·장치’를 하나로 묶은 사업 모델을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존 개별기업 단위로 지원하는 소형과제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콘텐츠·장치’ 기업 등의 협의체를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제작 기반시설 등의 지원 사업을 통합‧대형화한다.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 및 창작자·정보통신기술 기업 간의 협력과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나아가 CPND 생태계와 국제 플랫폼을 선점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문화·정보통신기술 융합의 거점으로 삼고, 5대 선도 프로젝트 결과물을 집적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집적된 개발 결과물을 바탕으로 인재양성, 제작 인프라, 기술 지원 및 창업과 입주 지원 등을 연계하고, 문체부·미래부 협력으로 웹툰, 캐릭터, 애니 등 창작자들과 정보통신기술 개발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기술을 교류할 방침이다. 또, 문화창조융합벨트에서 제작된 콘텐츠도 상암 DMC에 전시‧사업화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가 개발‧유통‧수출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미디어랩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 연구소를 구축해 신산업을 기획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개방형 캠퍼스를 조성한다. 매년 20여만 명이 방문하는 누리꿈스퀘어를 리모델링해 개발 결과물 집적 및 인재 양성, 인프라 등 융‧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5대 선도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공간 합성, 동작 인식, 오감·인터랙션 등의 원천·기반 기술 개발도 문체부・미래부・국방부 등 부처협업으로 추진된다. 개발 결과물을 누리꿈스퀘어에 집적해 사업화 연계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인 문체부-미래부 협력으로 가상현실‧게임 분야 부처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게임 산업은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청년층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며, 가상현실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융합 산업으로서,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미래부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미래부와 함께 차세대 게임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는 등 전 방위적 육성 대책을 추진해 MMORPG 등과 같은 온라인게임의 성공 신화를 잇는 제2의 게임 산업 부흥기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문화·한류가 더욱 파급·확산될 수 있도록 문화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웹툰과 캐릭터 등의 원천콘텐츠 창작자들과 소프트웨어, 장치 등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문체부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 특히 가상현실 게임과 같은 신산업의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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