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부모 사면' 조민, 휴가지서 전한 심경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의 딸인 조민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조민은 12일 자신의 SNS에 "비와도 마음은 맑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부산에서 휴가를 즐기는 조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조민은 직접적으로 조 전 대표 부부의 사면 관련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해당 소식을 반기는 심경을 간접적으로나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디어 가족들이... 너무 고생하셨다", "무엇보다 조민씨가 잘 사는 게 위안이었다", "아버지랑 할머니 뵈러 또 오겠네요", "그동안 마음 고생하느라 너무 힘드셨죠", "그렇게 기다리던 날이 정말 왔네요. 고난을 견디는 모습까지 아름다웠던 가족 그중에 조민씨의 역할이 컸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조민은 부친인 조 전 대표 부부와 공모해 서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한 일명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월 열린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조씨는 "뜻하지 않게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들께 사과드리고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서 이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입시비리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입시 비리 등에 관여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고, 같은 혐의의 공모관계로 지목된 정 전 교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다만 이들 부부는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발표한 대규모 특별사면 및 복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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