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차관, '제10차 WTO 각료회의' 참석...DDA 논의·ITA 확대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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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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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WTO 회원국 162개국의 통상장관들이 참석하는 '제10차 WTO 각료회의'가 오는 15일부터 18일가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농식품부, 기재부, 해수부, 주제네바대표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도하개발아젠다(DDA) 일부 의제인 ‘소규모 나이로비 패키지’와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 타결 선언이 이뤄질 예정이다.

나이로비 패키지의 경우 WTO 회원국들이 지난 7월 말까지 타결을 추진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선진국은 DDA 협상을 종결짓고 신 접근법에 따라 새로운 이슈를 포함해서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개도국은 기존 DDA 협상을 지속하자는 입장이 맞서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 16일(현지시간)에는 ITA 확대협상 타결을 위한 54개 참가국(EU 28개국 포함) 공동 기자회견이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201개 대상품목을 합의한 이후, 이번 나이로비 각료회의 계기에 협상 최종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을 맡은 문 차관은 출범 20주년을 맞은 WTO의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와 아프리카 대륙 첫 각료회의에서 개발 측면의 중요성을 지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DDA 협상 교착, 메가 FTA 확산, 나이로비 패키지 타결, ITA 확대협상 타결 등 이번 나이로비 각료회의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차관은 이번 각료회의 참석 계기에 중견 5개국간의 제1차 통상대화(Trade Dialogue)에 참석, 주요국과 양자 협의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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