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 경쟁률 1.6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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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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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개국에서 외국인 신입생 134명 유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1.64대 1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13개 한국형 MBA의 15학년도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자료를 해당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ㆍ발표하고 2023명 모집에 3326명이 지원해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 1.74대 1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적 기업특성에 밝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경영전문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경영학석사과정 프로그램인 한국형 MBA는 현재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인하대, 동국대, 숙명여대, 전남대, 중앙대, 건국대 등 총 13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13개 경영전문대학원 모두 주간과정 학생을 모집해 총 599명 모집에 740명이 지원해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야간ㆍ주말과정 신입생 모집 대학은 12곳으로 총 1424명 모집에 2586명이 지원해 평균 1.82대 1이었으며 주간 과정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3개 경영전문대학원 모두 외국인이 입학해 고려대, 성균관대, 전남대 각 20명, 연세대 17명, 서울대 15명이었다.

55개국에서 총 134명이 입학해 2014년 11개국 121명에 비해 다양성과 인원이 증가했다.

외국인 재학생은 77개국 257명으로 2014년 하반기 247명보다 10명이 늘었다.
각 대학은 교육과정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교수 채용과 외국 대학과의 제휴를 통한 저명교수 초빙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교수는 서울대 19명, 고려대 17명, 성균관대 13명, 연세대 8명 등 총 83명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2014년 하반기 72명에 비해 11명이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교수는 총 42개국에서 채용됐다.

미국이 42명(50.6%)으로 가장 높았고 캐나다 8명, 호주 7명, 중국 4명, 독일이 3명 등의 순이었다.

1572 과목 중 영어 강의 교과목은 831개(52.9%)가 개설돼 2014학년도 대비 약 0.6%p 감소했으나 이 중 11개 주간과정 및 3개 야간․주말과정은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고 있어 대학에서 국제적 역량 강화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MBA의 세계적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해, 각 대학에서는 세계경영대학협회 인증(AACSB), 유럽경영발전재단 인증(EQUIS) 등 국제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고 총 13개 대학 중 11개교가 국제인증을 받았다.

AACSB 인증은 총 11개 학교, EQUIS 인증은 총 2개 학교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AACSB와 EQUIS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해외 평가에서 주간과정에서는 파이낸셜타임즈의 ‘글로벌 100대 주간 MBA 평가’에서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이 2012년 100대 MBA School 국내 최초 세계 66위(국내 1위) 선정 이래 올해에는 세계 59위에 올라 3년 연속 세계 50위권을 달성했다.

야간과정에서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세계 100대 이그제규티브 MBA에 연세대의 코퍼릿 MBA가 2010년 71위로 진입한 이후 올해 45위를 차지해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28개 대학이 참여하는 선진 경영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GNAM)의 구성원으로 회원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지난 3월 개최‧운영하기도 했다.

한국의 기업‧문화‧사회 등을 해외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등 교류기간 동안 강의, 기업방문, 문화체험 등을 운영하여, 참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앞으로 서울대는 28개 회원대학들과의 추가적인 협력을 진행해 국제교류 성과의 양적‧질적 향상과 함께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총 10개 학교에서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의 대학과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생 중 직업경력을 가진 학생은 1559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90.9%를 차지했고 10년 이상 직업 경험자가 31.1%로 가장 큰 비율이었다.

소속 직장에서 파견으로 교육을 받는 인원은 816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47.6%였다.

총 재학생 중 직업경력을 가진 학생은 2882명으로 전체 재학생 3125명의 92.2%를 차지했고 총 재학생 기준 기업 분야 경력을 가진 학생은 68.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금융업은 12.8%, 공무원/공사/공단 4.5% 등이었다.

2015학년도 13개 대학 MBA 주간과정 졸업생(외국인 포함)은 569명으로 이 중 취업자가 440명, 타 학위과정(박사 등) 진학자, 입대자, 미취업자가 129명으로 취업률이 77%로 집계됐고 취업분야는 기업이 78.4%, 금융업 12.7%로 나타났다.

앞으로 교육부는 수업시간 운영 자율화(학생의 수요에 따른 수업개설), 타 전문대학원과의 융복합과정 개설 등을 통해 전문대학원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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