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먹거리 떠오른 창업시장, 스타트업 대상 사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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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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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젊은 층의 창업이 증가하면서 신생 벤처·창업기업인 '스타트업' 고객이 기존 기업고객과 개인고객 사이에 있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사무공간 컨설팅 기업인 리저스(Regus)코리아는 지난달 서울역 앞에 비즈니스 센터 15호점을 열었다.

비즈니스 센터는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나 소기업에 사무 공간을 빌려주는 곳인데 최근에는 사무실뿐 아니라 각종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지원하는 소기업 사무 지원업체의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

리저스 비즈니스 센터는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 사업자나 스타트업에 사무실을 빌려주고 전화와 인터넷, 화상회의 시스템은 물론 회의 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공간 서비스 업체 토즈(TOZ) 역시 비즈니스 센터 6개를 운영중인데 최근에는 기존 비즈니스 센터에서 한 단계 진화한 복합 사업공간을 제공하는 '마이스센터'를 늘리고 있다.

2010년까지는 정형화된 비즈니스 센터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지난해부터는 연수원에서나 가능했던 컨퍼런스·세미나·리셉션 등 대형 행사와 각종 연회를 할 수 있는 복합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규모 신생 업체들은 공간 임대뿐 아니라 사무가구·기기 부문에서도 새로운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창업기업 등 소규모 기업을 겨냥한 보급형 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LIVART HAUM)을 출시했다.

기존 기업고객용(B2B) 사무가구 브랜드 '네오스'가 있지만 신생 업체들은 규모가 작아 B2B용 가구를 대량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급형 브랜드를 따로 만들었다는 게 현대리바트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가격도 네오스의 50∼70%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처럼 업체들이 스타트업 고객에 집중하는 것은 최근 신설법인이 증가하는데다 이들 업체는 규모가 작아 기존 B2B(기업고객 대상 영업) 시장과는 다소 다른 수요적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설법인은 모두 2만337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2297개) 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설립자가 30세 미만(26.0%)인 업체의 증가율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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