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3박 4일 방북 일정 마치고 귀국…김정은 면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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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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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은 불발됐다.

지난 5일 방북한 이희호 여사는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으로 출발했다.

방북 기간 평양산원과 애육원, 묘향산 등을 방문했으며, 3박 4일 동안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로 아태평화위 관계자들이 동행하면서 식사도 함께 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이 이 여사와의 개별 면담 대신 친서로 방북에 감사를 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친서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는 8일 오전 11시 평양을 출발해 정오쯤 김포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김포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편안하고 뜻있는 여정을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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