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무역을 통해 수출산업에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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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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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중소기업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

강원무역 현판식 모습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는 3일 강원발전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을 비롯해 관계인사들과 기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중소기업제품의 직접 수출을 위한 “강원무역”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강원도는 강원무역 개소로 지금까지 수출기업에 대한 간접지원이라는 기존 수출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해 중소기업의 제품을 강원도가 직접 수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민간전문가의 수출노하우와 경영기법을 과감히 도입해 중소기업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강원도와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코트라, 무역협회, 중기청 등 도내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수출유망 품목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강원무역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적인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공산품 등을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교역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수출 플랫폼 역할을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사진=박범천 기자]


강원무역은 향후 수출시장을 주도할 해외 온라인 오픈마켓 이베이, 아마존, 타오바오 등에 강원도의 상품 600개를 6월까지 입점시켜 전 세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통채널별 국내 소비규모는 △ 온라인쇼핑몰(46조9000억원) △대형마트(46조6400억원) △ 슈퍼마켓(35조3500억원) △ 백화점(29조2300억원) △ 편의점(12조7400억원) 등이다. 특히 한미 FTA 체결로 30㎏이하 200달러 미만의 일반소비재 제품의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져 미국내 대형유통업체 확보를 통한 강원 산 농수산제품 및 식자재 수출 증대를 꾀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국‧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및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유통업체를 직접 연결하여 수출단가, 신뢰확보, 무역거래 플랫폼 구축 등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강원무역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새로운 수출플랫폼을 구축하여 대가식품에서 만든 김치 4만$어치를 미국에 이미 수출하였고, 또 중국 유통업계 제4위인 세기연화그룹과 입점계약을 마치고 “형아”에서 생산한 조미김 2만$어치를 수출하게 되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올 하반기부터 오징어채, 컵죽, 초콜릿, 커피믹스, 옥비누 등 더 많은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연화그룹은 중국 내 4291개의 점포를 가진 대형 유통체인으로 지난해 매출액 291억5200만위안(5조2천억원)을 기록한 대형 유통업체다.

또 5월말부터 해외 유명 온라인마켓인 이베이에 ‘강원스토어’를 개설‧운영중이며, 중국 알리바바의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에 ‘강원청정식품 코너’, ‘강원몰’을 개설하고 떡볶이세트, 커리, 마스크팩 알로에겔, 여성용 면도기, 삼색비누, 병김치 등을 시범판매하고 있다.
 

[사진=박범천 기자]


성연찬 강원무역 단장은 “앞으로 수출 플랫폼사업은 금년을 시범단계로 전략상품을 적극 발굴해 온‧오프라인 수출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올 하반기중 면밀한 성과분석을 통해 사업의 전방위적 확산과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강원도 해외사업본부와 연계해 도내 기업의 수출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올해 상반기중 중국 길림성무역사무소를 베이징으로 이전‧확대하여 강원도 중국사업본부를 개소하는 한편, 하반기 중에 강원도 일본사업본부를 도쿄에 신설할 계획이다”며, "내년에는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으로 강원도 해외사업본부를 확대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외자유치 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원도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 양양 국제공항 활성화, 국제 크루즈 운항, GTI 박람회 개최 등 빠르게 글로벌 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의 성장은 곧 강원도 경제의 근간으로 강원무역을 통한 새로운 판매주도형 수출모델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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