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백화점업계, 뜨거운 감자 된 '주차예약제' 공동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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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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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주변 도로에서 관계자가 주차 예약제를 알리는 피켓을 들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패션업계와 백화점업계를 대표하는 관련 협회가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차예약제에 공등대응하기로 의견일치를 봤다.

한국패션협회와 한국백화점협회는 22일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제1차 제조-유통 상생협의회'를 열고 유통·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두 단체는 먼저 서울과 수원 등 국내 일부지역에서 시행되는 주차예약제에 대해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규제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건의문을 만들어 전달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주차예약제는) 유통업체와 패션업체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시와 수원시는 교통혼잡을 우려해 잠실 제2롯데월드와 롯데몰수원점(주말·세일기간만 시행)에 주차예약제를 도입하도록 했다.

고객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주차 시간을 예약해야만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이에 불편을 느낀 쇼핑객의 불만이 적지 않은데다 매출 감소를 우려한 입점 업체들도 꾸준히 민원을 제기하면서 수원시는 지난달 롯데몰수원점의 평일 주차예약제를 폐지하도록 했다.

그런가 하면 두 단체는 유통산업과 패션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규모 유통점의 신규 출점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건의문도 공동 작성하기로했다.

매장 운영능력은 갖췄지만 백화점 입점 기회를 갖기 어려운 신진디자이너와 중소 브랜드의 백화점 입점을 지원하고 패션협회가 여는 인디브랜드페어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2013년 공동 현안 협의를 위한 정례회의 개최 내용이 담긴 동반성장 상생협약을 맺고 지난해 두 차례의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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