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학교 발암물질 석면 제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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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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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의회 최인정 의원(군산3․교육위·사진)이 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암물질인 석면 제거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17일 전북도의회 제32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발암물질인 석면건축물이 도내 학교에 많이 존재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그러나 도교육청 대응은 거북이걸음”이라고 질타했다.
 

 

전북도교육청과 최 의원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도내 1277개 학교 중 783개의 학교에 석면 건축물이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매년 석면건축물 제거 및 개축 작업을 하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실적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작 8개 학교 시설물의 석면을 제거하는 데 그쳤다. 도교육청은 향후 매년 15개씩 건축물 석면 제거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대부분 2018년 이후로 미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예산 상황 등을 고려하면 도교육청의 계획도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스럽다”며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석면의 위험성에 무감각한 상태로 있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석면건축물에 대한 중앙정부가 크다고 판단돼 관련 예산에 대한 실질적인 편성권도 교육부와 중앙정부가 갖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관련 예산의 집중투자를 요청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이마저도 어렵다면 관련 전문기관 등에 위탁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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