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러스(갤럭시)S6' 중국 출시, 삼성전자 중국시장 재탈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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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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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중국총괄 박재순 부사장이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 놓은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들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 맞춰 이름까지 '가이러스(盖樂世)'로 바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전역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을 글로벌 출시일로 정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20개국에서 동시에 발매했다.

삼성전자는 1차 출시국에서 중국이 빠진 이유에 대해 "공급량 등의 문제가 있어 출시 시기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6가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애플의 사상 최대실적을 견인했던 만큼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갤럭시S6와 S6 엣지가 중국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글로벌 전체 성적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31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광저우, 상하이, 선양, 청두, 우한, 시안 등 중국 전역 돌며 갤럭시S6 월드투어 개최하며 대대적인 사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까지 베이징 등 7개 주요 도시에 대형 전시장을 마련하고 중국 소비자들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6 시리즈에 글로벌 공식 명칭인 영문 'Galaxy'외에 중문으로 만든 '가이러스(盖樂世)'를 혼용해 쓰기로 했다. 영문보다는 한문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전략적 선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가이스(盖世)'라는 중문표기를 쓰다가 갤럭시S5까지 다시 영문인 'Galaxy'로 제품명을 통일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가이러스(盖樂世)' 이름을 쓰는데 대해 "세상을 행복으로 덮는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6와 S6엣지를 중국시장에서 꼭 성공시켜야만 하는 입장이다.

지난 2013년 4분기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6가 중국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현지 업체인 샤오미와 화웨이가 약진하면서 지난 4분기는 점유율 5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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