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의료원, PET-CT 이용 '파킨슨병' 조기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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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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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 PET-CT 검사 모습. [사진 제공=동의의료원]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동의의료원(병원장 이인길) 신경과는 PET-CT를 이용한 파킨슨병 조기진단을 시행 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방사성 표지를 한 특수 의약품인 FP-CIT를 이용한 도파민 운반체 PET-CT 영상으로 파킨슨병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최신 영상기법이라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주로 손과 발, 몸의 떨림, 몸동작의 느려짐, 보행장애, 얼굴표정 감소, 언어장애, 운동이상 등을 나타내는 퇴행성질환으로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경제적·심리적으로 심각한 손실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그동안 파킨슨병의 진단은 거의 전문의에 의한 임상적 소견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에 따른 조기 진단의 어려움과 질병 진행 정도를 평가하는 객관적 지표의 미흡함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동의의료원 파킨슨병센터 김태형 소장(신경과 전문의)은 "PET-CT를 이용한 파킨슨병 진단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도 이상 소견을 찾아낼 수 있고, 파킨슨병의 진행과정에 따라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PET-CT를 이용한 파킨슨병 진단으로 지역 파킨슨병 환자들의 진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ET-CT를 이용한 파킨슨병 검사는 금식이 필요 없으며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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