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폐막, 리커창 총리 "7% 성장률도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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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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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전인대 폐막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이번 양회(兩會 중국인민청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제시된 7% 성장률 목표가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15일 전인대 폐막식 직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 총량이 벌써 10조달러 이상을 돌파했다"면서 "이는 7% 안팎 성장률 달성이 매년 1개 중진국 규모의 경제 성장을 이뤄내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미 중국이 중고속 질적성장을 의미하는 '뉴노멀(新常態·신창타이)' 시대에 진입한 만큼 7% 성장률 달성도 만만치 않은 과제라는 것이다. 

중국 경제 하강압력의 지속적 증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 성장이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기 하방압력이 취업난 가중, 소득 감소 등을 초래하는 등 합리적 구간 하한선에 근접할 경우 부양책 등 거시조정 역량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5일 리 총리의 전인대 개막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성장률 목표를 7% 안팎으로 확정, 바오치(保七 7% 성장률 유지) 시대의 본격적 진입을 알렸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한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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