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 방한…'양국 대북 현안 포괄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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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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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한미 차관급 협의 개최…양국, 한반도 정책기조 포괄적 조율할 듯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올해 첫 한미 외교당국간 고위급 협의가 2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당국 간 차관급 협의에 참석한다. 한중일 3국을 순방하고 있는 셔먼 차관은 28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셔먼 차관은 오전에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면담하고 양국의 한반도 정책과 한미동맹 현안, 동북아 역내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셔먼 차관은 이날 오전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예방하며 이후 청와대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한·미 외교당국의 첫 고위급 교류인 이번 방한에서 양국은 올해 한반도와 대북 정책 기조를 포괄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한미 외교당국간 고위급 협의가 2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당국 간 차관급 협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의 우리측 파트너인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의 모습. [아주경제 DB]


이와 관련,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셔먼 차관의 방한을 통해 올해 양국 간 정책 공조의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최근 대북정책과 관련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접근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 미국은 소니픽처스 영화사 해킹 사태 이후 대북 압박에 무게를 두는 정책 기조로 흐르는 모습을 보여 이부분에서 양국간 '미세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 됐었다.

아울러 장기 교착된 비핵화 대화의 재개 동력을 만들기 위해 북한과의 탐색적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계기로도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집중적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관과 셔먼 차관은 이밖에 한일관계와 이슬람국가(IS)·우크라이나 사태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셔먼 차관은 한중일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29일 일본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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