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쎄라, 어디까지 해봤니?’ 얼굴만? 바디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09 1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바쁜 육아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던 김미진씨(36세.가명)는 어느 날 무심코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따로 표정을 짓지 않아도 눈가에 굵은 주름이 선명한데다 입가에는 선명한 팔자주름까지 도드라지게 패여 있었다. 요 며칠 아이가 아파 잠을 못 자긴 했어도 이렇게 주름이 깊게 자리 잡게 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이다.

박은경씨 (38세.가명)는 올 겨울 목을 끝까지 감싸는 터틀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비단 올겨울의 매서운 한파 때문만이 아니다. 바로 부쩍 늘어난 목주름이 그녀의 터틀넥 집착에 톡톡히 한몫을 하는 주원인. 해가 갈수록 단순히 패인 정도를 넘어 축축 늘어지는 듯한 목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는 그녀는, 따뜻한 봄이 오는 것이 두렵다.

10대와 20대에는 남의 부러움을 사던 고운 피부도 시간이 지나 30~40대가 되면 주름이 생기게 마련이다. 애석하게도 주름은 한번 생기면 자연적인 방법이나 관리로는 없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해마다 많은 여성들이 전문적인 주름개선, 탄력개선을 위해 성형외과 또는 피부과를 방문하곤 하는데 성형외과의 경우에는 안면거상술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절개를 통해 수술적인 방법으로 피부 속 근막층을 당겨 올려주기 때문에 처진 피부가 확연히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피부과에서 각광받는 탄력관리, 주름 시술은 무엇일까. 단연 초강력 리프팅이라 불리는 ‘울쎄라’ 다. 울쎄라는 초음파를 통해 고열의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전달함으로써 늘어난 피부 근막층을 리프팅시켜 처진 피부를 당겨 올려주는 효과를 낸다. 외과적인 절개 없이도 피부 속 깊은 근막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피부과 시술로는 거의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쎄라는 일반적으로 1회 시술에 1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며 피부의 깊은층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는 전혀 손상이 없어 시술 후에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시술 당일에도 세안은 물론 화장도 가능하다. 다만 시술 후 음주, 흡연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울쎄라 레이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울쎄라 쿼트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쎄라 쿼트로는 기존의 시술에 비해 더욱 빠른 효과와 긴 지속력을 보여준다. 주름제거는 기본이고 모공축소와 얼굴색을 환하게 만드는 '피부톤 개선'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 김민주 원장(아이디 피부과)은 “울쎄라 쿼트로 시술은 기존의 울쎄라 레이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팔자주름, 턱선, 눈가주름 등 얼굴 전체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리프팅 전문 레이저 시술이다"라고 말한다.

근래에 들어 울쎄라는 비단 얼굴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바디, 몸의 영역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 일명 ‘바디울쎄라’ 의 시대가 열린 것. 흔히들 아무리 동안이라도 손과 목은 나이를 숨길 수 없다고 말하곤 하는데 특히 목의 경우 얼굴부위와 밀접해 있어 자연스럽게 시선이 주목된다. 바디 울쎄라의 일종인 ‘넥 울쎄라(목부위 울쎄라)’ 의 경우 이러한 목주름을 완화시켜주고 목 부위의 탄력을 높여주는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바디 울쎄라는 비단 목뿐만 아니라 가슴, 무릎, 쇄골, 팔뚝, 팔꿈치 등 몸의 대부분 주름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며 얼굴 울쎄라와 마찬가지로 시술흔적이 없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김민주 원장은 “바디울쎄라는 페이스울쎄라와 마찬가지로 피부속 깊은 근막층에 작용해 중력의 반대방향으로 피부를 끌어올려주는 강력한 리프팅 시술이다. 또한 탄력이 떨어지는 신체의 일부에만 부분 시술을 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콤플렉스 부위만 집중관리를 받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울쎄라 및 울쎄라 쿼트로 시술을 받을 때 정품팁을 사용하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만족스러운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울쎄라는 기계의 제어를 담당하는 팁을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울쎄라 시술이 각광을 받으며 가격 경쟁 때문에 재생팁을 사용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만약 불량팁을 사용한다면 피부에 적정한 샷을 컨트롤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술만족도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제공=아이디피부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