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 경남은행 편입으로 아시아 30위 금융회사 도약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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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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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 산하 BS금융경영연구소는 28일 “동남권 지방은행의 그룹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BS금융그룹은 2014년 10월 10일 경남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함으로써 부산, 경남, 울산을 아우르는 동남권 대표 지역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자산규모 기준으로 아시아 129위에서 78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하고 BS금융그룹이 2020년 달성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아시아 30대, 글로벌 100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대한 버팀목 역할 강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그룹화는 대형화에 의한 효율성, 수익성 및 안정성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대출 확대,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은행간 협업이나 점포 중복설치 배제, IT부문 및 후선업무에서의 비용절감으로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향상으로 경제 불안기에 버팀목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동남권의 경우 경영 실적 및 자율성 면에서 강점을 가진 지방은행에 힘입어 경제규모에 대한 대출금 비율이 2004~2008년 54.7%에서 2009~2012년중 60.4%로 높아졌다. 자율경영체제의 지방은행을 둔 대경권에서도 동 비율이 높아졌으나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권 및 시중은행그룹 계열의 지방은행을 둔 호남권에서는 동 비율이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확대 및 경영지원에 긍정적 효과

지방은행의 대형화가 중소기업 대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신용평가, 자금조달, 위험분산 등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은행(중소기업 대출비중 64%)과 경남은행(62%)은 시중은행(34.7%)에 비해 중소기업 대출에 우호적이다. 또 부산은행의 중소기업 대출비중이 경남은행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동남권 지방은행의 그룹화는 중소기업 대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IT에 대한 투자 확대로 고객의 금융이용 편의성 제고

동남권 지방은행의 그룹화는 규모의 경제효과(economies of scale)를 창출하고 금융IT 부문에 대한 투자 여력을 증대시킴으로써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ATM 공동사용 및 상호 수수료 면제 등에 따라 고객의 금융비용이 절감되고 고객에게 비은행 금융서비스 접근기회 확대 등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공헌활동 심화

BS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 시민, 고객의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가장 잘 실천하는 최고의 사회공헌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2013년 메세나부문 지원규모에서 은행부문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이와 같은 BS금융그룹의 발전된 사회공헌활동을 경남은행에 접목함으로써 경남지역의 사회공헌활동을 단기간에 심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BS금융경영연구소 조성제 소장은 “동남권 지역의 중추적인 지역금융회사간 통합은 지역경제 및 산업정보 공유, 규모의 경제효과 증대 등을 통해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모델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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