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31주년 맞은 광양제철소, 조강연산 2300만t 생산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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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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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난 24일 개소 3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1983년 개소식 장면.[사진=광양제철소]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설립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개소 31주년을 맞았다.

2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1981년 11월 포항에 이어 광양지역에 제2제철소 부지를 정한데 이어 1983년 10월 24일 공장 건설 및 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조직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포스코는 매년 24일을 광양제철소 개소 기념일로 하고 있다.

4년 후인 1987년 5월 조강연산 270만t의 1기 설비 준공을 시작으로 1988년 7월 2기, 1990년 12월 3기, 1992년 10월 4기에 이어 1999년 3월 5기 설비 종합준공을 마쳤다.

현재는 조강연산 2300만t 생산체제를 구축, 단일제철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로 성장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한 해 동안 생산한 2023만t의 조강량 중 약 760만t 가량을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연간 생산량이 8700만대라고 볼 때 세계를 누비는 자동차 11대중 1대는 광양제철소의 철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개소 31주년을 맞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사진=광양제철소]


외적인 성장 외에도 수질·대기관리 등 다양한 환경오염 예방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82년 공장 설립 이래 현재까지 3조원이 넘는 금액을 환경개선에 사용했으며 일일 평균 11여억원의 운영비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양제철소 설비확장부지에 국내 최초로 해수담수화 상용화 시설을 준공, 광양제철소의 1일 산업용수 소요량 26만t 가운데 약 11% 가량인 3만t 규모의 용수를 공급받는 등 부족한 수자원 확보 대책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사회와 상생의 노력도 눈에 띈다.

광양제철소는 집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지역의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해 무료 급식시설인 '나눔의 집'을 개소, 10년째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62만여명이 이 곳을 이용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을 결성, 수중정화활동을 비롯한 체육, 문화, 교육지원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개소는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광양만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 뜻 깊은 날"이라며 "안팎의 철강환경이 그리 녹록하지 않지만 21㎢의 바다를 메워 제철소 건설을 향한 일념으로 전력질주 하던 불굴의 강한 의지로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위대한 '포스코 재창조'를 위해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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