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다이어트, 체형교정과 함께해야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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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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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몸한의원 손호영(사진)원장.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능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다이어트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책과 씨름을 하다보면 살이 찌고 몸이 둔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에 나날이 뚱뚱해져만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일은 공부 외에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그동안 벼렸던 살과의 전쟁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실제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란 쉽지않다. 그 이유는 수험생 비만의 독특한 성격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산 바른몸 한의원의 손호영 원장과 함께 수험생 비만의 특징과 수능 후 한방 다이어트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수험생이 살이 찌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신체 활동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체 활동량이 떨어지면 칼로리 소모의 저하로 지방이 축적되고 살이 찌게 된다. 또한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등과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골반이 틀어지는 등 체형의 불균형이 발생해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는 부분비만의 결정적 원인이 된다.

-체형의 불균형이 왜 비만을 일으키는가?

삐뚤어진 체형은 불필요한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고 신경계 및 순환계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정상적인 대사과정을 방해하게 된다. 특히 틀어진 골반은 복부와 하체의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살을 빼도 상체의 살만 빠질 뿐 복부와 하체는 변함이 없는 경우가 많다.

-수능 후 한방 다이어트 전략이란?

다른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일단 섭취량을 줄이고 칼로리 소모량을 늘려야 한다. 한방에서는 주로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성분의 한약을 처방하는데, 부작용이 적어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수험생 비만은 한약만으로는 부족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수험생 비만의 대부분이 체형의 불균형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 다이어트에 체형교정은 필수이다.

이에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체형교정을 결합한 ‘한방 교정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각자의 체질에 꼭 맞게 조제된 다이어트 한약으로 지방을 태우는 동시에 추나 요법 및 한방운동요법을 병행해 체형을 바로잡는다.

-요요 걱정은 안 해도 되는가?

한방 교정 다이어트의 장점 중 하나가 요요현상이 최소화된다는 점이다. 일단 체형이 바로잡히면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 자연스럽게 노폐물이 제거된다. 또한 바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근육들이 활성화돼야 한다. 따라서 체형이 교정되면 살이 잘 안찌는 체질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손호영 원장은 “체형교정은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나이가 어릴수록 몸이 유연하기 때문에 체형의 변화가 쉽게 일어난다. 수능을 끝낸 어린 학생들이 하루빨리 체형교정을 시작한다면 평생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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