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홍보대사 유지태∙김효진, 남수단 톤즈에 초등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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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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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나무엑터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저희 부부가 학교를 지으려는 궁극적인 이유는 교육과 배움을 통해 인식이 변화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 18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세계 평화의 날인 9월 21일을 앞두고, 2013년 4월부터 유지태∙김효진 홍보대사 부부와 4000여명의 네티즌 후원으로 남수단 톤즈에 초등학교 설립이 완공되었음을 밝혔다.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는 21년에 걸친 오랜 내전 이후 분단국가로 2011년 독립을 이뤘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부족간의 분쟁과 가뭄, 난민문제 등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곳이다. 특히 아이들은 제대로 된 학교시설이 없어 배움의 기회도 없이 하루 하루를 견디고 있는 실정이다.

2005년 남수단을 방문한 것이 인연이 돼, 월드비전 후원자가 된 김효진 홍보대사는 “당시 전쟁 중이었기에 학교, 집 모든 것이 사라진 상황이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배가 고프고 힘들어도 학교에 가고 싶다. 마음껏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남수단 톤즈에 학교를 지어주고 싶었던 오랜 바람이 이뤄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비전 유지태 홍보대사는 “교육은 지속적인 발전의 핵심이다. 남수단의 미래가 되는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스스로 꿈꾸고 변화하는 힘을 길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학교는 저희 부부가 한 게 아니라, 뜻 깊은 일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십시일반 동참해준 4000여명의 네티즌 분들과 함께 만든 기적”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지태∙김효진 홍보대사 부부와 4000여명의 네티즌의 후원을 통해 새로 태어난 마드홀 초등학교는 남수단 와랍주 톤즈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학교 시설 및 교사의 부족으로 전학을 가거나 학업을 포기했던 아이들 500명이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학부모, 교사 및 지역사회 리더들을 위한 모임을 꾸준히 진행, 지역사회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초등교육 등록률 또한 이전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월드비전 유지태∙김효진 홍보대사 부부는 여러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지속적으로 학교 건축을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 서 왔다. 2009년 유지태 홍보대사의 미얀마 북동부 코캉지역 유치원 설립을 시작으로, 2011년 결혼한 유지태∙김효진 홍보대사 부부는 결혼 축의금으로 미얀마 피지다곤 지역에 2개의 초등학교를 건축했다.

결혼 1주년에는 함께 미얀마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유지태∙김효진 홍보대사 부부는 미얀마에 이어 남수단 학교 짓기를 위해 온라인 포털 사이트 캠페인 참여, 화보 촬영금 전액 기부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짓기, 교육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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