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소프트웨어 분리한 네트워크 장비 국내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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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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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국산 장비제조사인 '유비쿼스'와 함께 네트워크 장비에서 소프트웨어를 분리할 수 있는 개방형 제어 기술 'SDN/OF(Software Defined Network / Open Flow)'를 국내 최초로 상용장비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SDN/OF는 'L3 스위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능을 별도의 서버로 옮겨 이 서버가 장비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기술로, 서버는 데이터 트래픽을 세분화해 특정 트래픽을 제어할 수도 있다.

L3 스위치는 복잡한 인터넷망 구조를 파악하고 최단거리를 찾아내 데이터를 전송하는 장비다.

SDN/OF을 이용하면 기존 장비의 하드웨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소프트웨어 핵심기능을 별도 서버가 대신 할 수 있어 장비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장비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또 중앙 서버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구분해 제어할 수 있어 DDoS 등 외부 공격이 있을 경우 해당 트래픽을 선별해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하드웨어 교체 없이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네트워크 기술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자사 유선망 일부에 우선 시범 적용하고 향후에는 전체 유선네트워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조창길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비쿼스와 공동으로 연구에 매진한 끝에 상용장비에 SDN/OF 기술을 적용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 장비 개발사와 적극 협력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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