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왕달팽이 뇌수막염 원인' 괴담이 아니야? 집에 키우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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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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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왕달팽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아프리카 왕달팽이가 뇌수막염을 일으킨다는 괴담이 돌고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프리카 왕달팽이가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광동주혈선충을 옮길 수 있다"며 "번식력도 뛰어나 알이나 달팽이가 보인다면 즉시 뜨거운 물을 부어 죽여야 한다"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가정에서는 아프리카 왕달팽이를 학습용이나 관상용으로 키우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왕달팽이가 우리나라에서 뇌수막염을 일으킬 확률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왕달팽이는 식용 목적으로 1980년대에 국내에 들여왔으나 지난 30여년간 별다른 생태계 교란을 일으킨 적이 없다. 

하지만 더운 아프리카의 경우 아프리카 왕달팽이는 광동주혈선충 등의 숙주가 될 수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세계 최악의 100대 외래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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