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 들썩이는 상권] 발산역·마곡역 등 마곡지구 역세권 상가 인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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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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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후수요 풍부, 분양가에 최고 1억원 가량 프리미엄 붙어

 

마곡지구 전경.[ 사진제공=SH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 문정지구, 세종시 등과 함께 올 상반기 상가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마곡지구 내 역세권 상권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마곡지구 개발 등으로 주거단지와 업무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돼 주목 받는 것이다. 발산역과 마곡역 주변에는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까지 붙은 상가도 등장했다.

29일 상가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발산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상가는 현재 5000만~1억원가량 웃돈이 붙어서 거래되고 있다. 문영상가 등 몇몇 상가 물건들은 3.3㎡당 가격이 4500만~5000만원에 이른다.

발산역 상권은 마곡역(5호선) 마곡나루·신방화·양천향교역(9호선) 등 마곡지구를 대표하는 역세권 상가 5곳 중에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기존 등촌주공아파트 1만7000가구와 신규 오피스텔 7000실을 아우르는 핵심 상권이라는 분석이다.

마곡동 M공인 관계자는 "발산역세권의 경우 기존 유동인구가 많고 입주 예정 기업인 LG컨소시엄의 출퇴근 동선으로 배후수요가 보장된다"며 "이화의료원이 1000병상 이상의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5호선 라인인 마곡역 상권도 급성장 중이다. 지난 5월 분양한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단지 내 상가는 분양 시작 일주일 만에 50%가 팔렸다. 마곡역의 대로변에 위치한 동익미라벨 상가는 3월 선착순 가접수를 진행한 결과 일부 점포가 무려 20대 1에 가까운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상가 중개업자들은 마곡역 상권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발산역에서 마곡역으로 이어지는 버스 전용차로가 설치됐고 김포공항에 마련된 롯데몰에 대적할만한 규모의 신세계몰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인근 N공인 관계자는 "이마트, 신세계를 중심으로 한 마곡역 상권은 관공서, 비즈니스센트 등도 주위에 끼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다"며 "주거와 오피스 상권이 어우러지는 가장 기대되는 상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타닉 공원이 조성되는 마곡나루역 상권과 양천향교.신방화역 상권도 주시해야 한다"며 "마곡나루역 인근에서 분양한 일성 트루웰 상가는 일주일이 채 되기도 전에 1층 물건이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분양을 앞둔 상가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발산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의 현대아이파크 오피스텔(가칭) 단지 내 상가는 방화대로와 연결됐다. 다음달 오픈 예정으로 엘지그룹 앞 도로를 따라 두개 필지가 더해져 발산역세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마곡 DMD의 M-프로젝트 상가(가칭)도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마곡나루역과 바로 연결되며 마곡역과 마곡나루역을 잇는 보행동선이 중앙공원 광장으로 이어진다. 이밖에 문영프럭시타워, 마곡사이언스파크뷰, 헤리움상가 등 다양한 상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마곡지구 내 상가는 위례, 문정 등과 함께 입지 및 개발 호재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오피스텔 등 전형적인 수익형부동산의 임대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얻는 반사이익도 효과도 상가시장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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