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오늘 첫 방송…제작진이 제시한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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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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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3일 첫 방송 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진이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남자인 추리소설작가 장재열 역의 조인성과 시크하지만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의 공효진이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목적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다시 폭력적으로 다가서는 우리 사회의 편견과 무지를 깨는 것. 이를 잘 전달하기 위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가장한 정극이 바로 ‘괜찮아 사랑이야’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게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주인공의 로맨스를 가볍고 편하게 있는 그대로 즐기는 마음으로, 정신과의 여러 이야기에 대해서도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부탁한다. 극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크든 작든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가장 따뜻한 이야기를 하는 역설을 얘기하고 싶다”며, “정신과가 마음의 감기가 걸리면 누구라도 한번쯤 갈 수 있는 곳이구나, ‘너’와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조금 특별했다는 걸 우리 드라마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드라마 속 인물 중에 박수광(이광수)은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우 역을 맡고 있다. 투렛증후군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이한 몸짓(눈을 찡그리거나 머리,어깨,팔,다리 등을 흔드는 증상)이나 소리(음!어!킁!의 음성이나 드물게는 일정한 단어나 욕설)를 반복적으로 내는 심한 틱증상을 말하며, 투렛증후군은 틱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악화된 상태로서 틱을 하는 대다수 사람은 보통 이보다 증상이 경미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돼 증상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심한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우들뿐 아니라 경미한 틱이 있는 아이들도 평소 자신들의 틱 증상 때문에 일상에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혹시 주변에서 이들을 보더라도 드라마 속 다른 인물들처럼 아는 척하지 않고 평범하게 대하는 것이 그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고, 병증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정도의 일반 상식을 시청자분들이 습득하게 된다면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역할을 마쳤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SBS ‘괜찮아, 사랑이야’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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