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글로벌 항공IT기업 ARINC社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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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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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1일 글로벌 항공IT기업인 미국 Rockwell Collins ARINC사(이하 ARINC)와 여객 및 수하물처리를 위한 공용체크인시스템 등 공항 IT분야 업무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RINC는 항공, 철도, 항공우주 및 국가 인프라와 관련해 종합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300여 개 항공사, 150여 개 공항에서 ARINC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 글로벌 항공 IT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MOU는 인천공항이 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공항서비스 노하우뿐만 아니라 세계 공항당국 최초로 개발한 공용체크인시스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로 평가된다.

공용체크인시스템은 공항에서 탑승수속(체크인)과 탑승(보딩)을 처리하기 위하여 여러 항공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항운영의 핵심 인프라를 말한다.

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여 2012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시범운영을 시행해 안정성 검증이 완료됐으며, 올해 1월에는 기존 26개소에서 83개소로 운영개소가 확대되었다.

인천공항공사와 ARINC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기술부문 등의 협력을 통해 국산 공용체크인시스템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체크인서비스의 무중단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

각종 비상상황에도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이중화된 공용체크인시스템을 구축해 체크인서비스의 안정성을 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여객 및 수하물처리를 위한 공항 IT사업 공동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업무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인천공항공사 홍성각 운영본부장은 “세계적인 항공IT기업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국산 공용체크인시스템의 우수성을 글로벌 항공IT 시장에서도 인정받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산 시스템 확대설치와 시스템 이중화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편리한 탑승 서비스를 한층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첨단 IT·BT 기술 적용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스마트공항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유인서비스보다 신속한 수속이 가능한 자동출입국심사대와 셀프체크인기기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으며, 실시간 여객흐름 관리를 통한 혼잡정보 안내와 각종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공항이용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부터는 인터넷 또는 모바일에서 체크인한 승객이 기존에 체크인카운터에서 받아야 했던 확인절차를 시스템상으로 대체해 체크인카운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출국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여객이 스스로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는 셀프백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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