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뱀직구' 임창용, 국내 복귀전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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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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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임창용 [사진=XTM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삼성 라이온스 임창용(38)이 13일 국내 복귀전에서 승리를 장식했다.

임창용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대 8로 맞선 1사 만루 위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임창용이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10월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2382일 만이다.

임창용은 SK 와이번스 스캇에게 3구만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김성현을 6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삼성은 8회 2득점에 성공해 10대 9로 역전했으며 임창용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이날 임창용은 최고 구속 149㎞를 기록했으며 삼진 2개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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