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 '삼성으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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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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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임창용 방출 [사진출처=시카고 컵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나이 임창용(38)이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으며 또 다른 시련을 맞게 됐다.

시카고 컵스는 25일 (한국시각) 우완 투수 임창용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시카고 컵스 시범경기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했다. 그는 4차례 등판에서 4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마이너리그 행을 통보 받았었다.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재도전과 한국 프로야구 복귀의 갈림길에 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이 된 임창용은 메이저리그의 어떤 팀과도 계약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많은 나이에 팀들이 꺼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한국 프로야구 복귀는 안정적이다. 친정팀 삼성 라이온스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로 생긴 마무리 공백 때문에 임창용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24일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이 한국에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과연 임창용이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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