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단박에 떠오른 스타들과 한 방에 추락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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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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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연석 트위터/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2013년, 단박에 떠오른 스타들과 한 방에 추락한 스타들을 모아 봤다.

누리꾼의 입에 오르내리며 가장 이슈가 된 스타로 클라라를 빼놓을 수 없다. 데뷔 8년 차 클라라는 '두산 VS LG' 야구경기 때 선보인 섹시한 시구 패션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tvN 'SNL코리아'에서 능청스런 연기와 넘치는 예능감을 뽐내며 입지를 굳혔다.

한때는 요가를 배웠네 아니네, 요리를 본인이 개발했네 아니네를 두고 벌어진 거짓말 논란으로 '구라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드라마 '결혼의 여신',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안정적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의 이미지도 갖춰 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일본영화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종석은 2013년 떠오른 태양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박수하 역을 맡아 열연해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옷과 각종 패션 잡화는 매진을 기록해 그를 '2013 완판남'에 등극시켰다.

전 국민을 상대로 '수하앓이'를 불러온 이종석은 이후 각종 CF를 섭렵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또 최근에는 서인국, 소녀시대 유리와 함께 영화 '노블레싱'에서 호흡을 맞췄다.

탄탄한 연기 실력을 기반으로 스타 대열에 이름을 올린 유연석도 빼놓을 수 없다. 유연석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서울 토박이 훈남 야구선수 칠봉이 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가 순둥이 역할만 한 것은 아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돈 많고 잘난 척을 밥 먹듯 하는 강남 선배 역을 맡는가 하면 영화 '늑대 소년'에서는 주인공 '순이'네 식구를 괴롭히는 망나니로 등장해 미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유연석의 연기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는 강렬한 액션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요계에도 한 방 스타가 있다. 문명진이다.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준호 편'에 출연해 폭발적 가창력을 뽐내며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문명진은 지난 4월 6일 방송에서 '슬픔만은 아니겠죠'를 열창해 동료 가수들과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방송 직후 그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실력파 중고 신인의 등장에 누리꾼은 열광했다.

문명진은 데뷔 13년 차 실력파 R&B 가수로, 지난 2001년 데뷔 앨범 '상처'를 발표한 뒤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일베충'이라는 오명과 함께 수많은 안티팬을 양성했음에도 '직렬 5기통 춤'으로 샛별이 된 아이돌도 있다. 지난 6월 20일 '빠빠빠'로 앨범을 발표한 걸그룹 크레용팝은 신선한 안무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빠빠빠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저예산 뮤직비디오임에도 강남스타일을 잇는 인기를 과시했다. 쏟아져 나온 많은 패러디 영상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에 힘입어 빠빠빠2.0 뮤직비디오가 제작되더니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100만 뷰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출처=제이에피엔터테인먼트/아주경제 DB]

연예계에서 설 자리를 잃은 스타들도 있다. 프로포폴로 얼룩진 2013년 연예계에서 장미인애, 박시연, 이승연은 예능이나 드라마가 아닌 뉴스를 통해 얼굴을 노출시키며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에서 2008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카복시와 보톡스 등 피부과 시술을 빙자해 최소 300~500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약했다. 이에 10월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씨와 이씨에게 징역 8월, 장씨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고영욱과 박시후는 성폭행 혐의로 곤두박질쳤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 받았다. 최근 소속사에서 퇴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 재기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배우 박시후는 연예인 지망생 A양을 강간한 혐의로 지난 2월 15일 고소 당했다. 해당 사건에 박시후와 A양은 물론 소속사 대표까지 연루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상방 고소취하로 사건을 마무리 지은 박시후는 미국에 머물며 일본잡지 화보 촬영을 하는 등 개인적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기의 희망을 놓치 않고 중국 등 해외에서의 활동을 모색 중이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김용만, 이수근, 탁재훈은 불법 도박 혐의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 10일 SBS '8시 뉴스'는 개그맨 이수근과 탁재훈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수근과 탁재훈 측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의 하차를 선언했다.

앞서 김용만은 지난 3월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사설 스포츠 토토 등에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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