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에 직접 선물 포장하는 알뜰형 소비족 늘어"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포장용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마트는 밸런타인데이가 있었던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포장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4.8% 늘었다.

한편으로 1만원 기준 저가형 초콜릿 상품 매출이 18.1% 증가한데 반해, 1만원 이상의 상품은 5.3% 소폭 신장했다.

저렴한 대용량의 초콜릿의 구매한 뒤 본인이 직접 포장해 여러사람에게 나눠주는 합리적인 소비 행태가 자리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는 대형하트상자가 가장 많이 판매됐지만 올해는 소형과 중형하트상자가 1~2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리본 선물상자(504%), 포장테이프(142%), 반투명폴리백(133%) 등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태윤 이마트 포장용품 담당 바이어는 "고객들이 기념일에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직접 포장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있다"며 "이에 손쉽고 저렴하게 포장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포장용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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