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싱글족 잡아라"…미니가전 라인업 강화

  • 240리터 최소형 콤비 냉장고 출시

대우일렉이 19일 국내 최소형 240리터 콤비냉장고(모델명 FR-C24LB)를 출시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대우일렉이 미니가전 라인업 강화로 '싱글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일렉은 19일 국내 최소형 240리터 콤비냉장고(모델명 FR-C24LB)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콤비냉장고는 상층에 냉장실이, 하층에 냉동실이 위치한 냉장고로 대용량 냉장고에 비해 크기가 60% 이상 줄어든 공간절약형 제품이다.

특히 싱글족이 냉동식품 보관을 많이 하는 점을 파악, 대용량 냉동실을 채용해 일반 240리터 냉장고 대비 냉동공간을 32% 늘려 300리터대 제품과 동일한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테리어와 개성을 중시하는 싱글족들을 겨냥해 제품 외관은 블랙 색상을 채용하고 가운데 손잡이 부분에는 레드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한편 대우일렉은 지난 2009년부터 7kg 드럼세탁기를 필두로 15리터 전자레인지·미니 인테리어 냉장고·벽걸이 드럼세탁기 등 싱글족을 겨냥해 크기는 작지만 실속있고 디자인을 강조한 미니 가전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15리터 전자레인지의 경우 출시 1년 반만에 누적 판매량이 25만대를 넘어섰으며, 벽걸이 드럼세탁기는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대우일렉 측은 올해 싱글족 가전 시장규모가 약 2조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 내수 매출 가운데 싱글족을 겨냥한 미니 가전 제품 비중은 25%에 육박한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경제력을 기반으로 홀로 생활하는 '싱글족'이 확산되면서 가구 구조 변화와 지속된 경기 불황 영향으로 싱글족 가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며 "1인 가구 중 20~30대 젊은층이 증가한다는 점을 파악하여 공간활용도가 높고 실용적이면서도 젊은 취향의 디자인을 구현한 싱글족 가전 라인업을 강화해 싱글족 가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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