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접종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 접종스트레스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실시하며, 이는 내년부터 일제접종 시기를 봄(4월), 가을(10월)로 조정하기 위함이다.
이번 정기 일제접종 대상은 예방접종 후 150일이 지난 관내 소 사육농가 196호의 8천680두이며, 원하는 모든 농가에 대해 백신접종 시술이 지원된다.
소규모 농가(소50두 미만 사육)농가는 무상으로 백신이 지원되며, 전업농(50두 이상)의 경우 고양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매(자부담 50%)하게 된다.
백신 접종은 고양시 수의사회의 협조를 통해, 공수의 3인을 포함한 10인의 백신접종반을 편성했으며, 5개조를 구성, 농가 배정에 따라 사전 일정 조정 후 예방접종 실시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백신접종반 운영을 통해 개체접종을 철저히 관리하고 구제역 백신 누락개체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수의사에 의한 정확한 접종으로 이상증상 개체 발생시 즉시 조치해 의무접종으로 인한 농가의 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종현 고양시 농업정책과장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의거, 구제역 혈청검사 결과 항체형성율 미달(소 80%, 돼지 60% 미만)시 500만 원 이하 과태료에 처해진다”며 축종별 프로그램에 따른 백신 접종과 예찰활동, 농장차단방역 및 주기적인 소독 실시 등 전염병 발생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고, 이번 일제 예방접종시에도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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