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 인민정부는 최근 ‘해양생태 문명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확정, ▲지속가능한 수력자원 활용▲해양생태계 창조▲아름다운 해양생태도시 건설 등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시는 옥청호수, 대명호수, 백운호수 등의 대형 호수들을 인접한 습지지대와 연결해 대규모 해양생태지역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시는 국가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시가 해양생태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현재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건설사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건설사업의 중점 추진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해양생태문명지역을 건설해 해양자원을 과학적으로 개발·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블루경제구로 선정된 도시는 칭다오(靑島)시, 옌타이(煙台)시, 르자오(日照)시, 웨이팡(濰坊)시, 웨이하이(威海)시, 동잉(東營)시, 빈조우(濱州)시다. 지난시는 산동성의 성도(省會·성의 수도)이지만 내륙에 위치해있어 블루경제구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