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3’로 1단계 상향

  • 한·중·일 3국 신용등급 모두 ‘Aa3’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Aa3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4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일본과 동일한 수준이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신용등급도 ‘Aa3’로 높여, 한·중·일 3국의 신용등급은 모두 같아졌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이유로 재정부문의 강한 ‘펀더멘털(기초 체질)’과 높은 수준의 경제회복력, 수출기업의 경쟁력, 북한 리스크 약화 등을 들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한국 재정부문의 강한 펀더멘털은 국내외의 불확실한 쇼크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대응 여지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글로벌 성장세가 회복하면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한국이 경기 둔화에서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도 한 요인으로 꼽았다.

무디스는 “최근 북한이 중국과 접경한 세 곳의 경제구역을 새롭게 발표하는 등 중국과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정권 교체에 따른 갑작스러운 체제 붕괴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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