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계란 가격 평균 15% 급등

  • 폭염, 사료값 상승의 영향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최근 중국에서 불볕더위와 원가 상승 등이 겹치면서 계란 가격이 전달대비 평균 15%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고 27일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왕(新華網)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국 성(省)·시(市) 중 60%에 이르는 지역의 계란 가격이 1㎏당 10위안(한화 약 1800원)을 넘어선 가운데 특히 톈진(天津)시, 허베이(河北)성,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북방 지역은 계란 가격이 최근 1개월 사이에 20∼4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계장에서 산란계에게 먹이는 옥수수와 농축사료 등의 값이 오른데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란율이 떨어져 계란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계란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상당수 양계장이 산란계를 줄인 점도 계란 공급 부족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중국인들이 돼지고기 소비를 줄이는 대신 계란을 찾으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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