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구간 10월 개통, 수혜 단지 어디?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조감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오는 10월 분당선 연장구간(왕십리~선릉) 개통을 앞두고 주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은 용인과 분당은 물론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황금노선'으로, 주택업계의 부지매입 경쟁이 펼쳐지는가 하면 주택과 상업시설 공급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왕십리역과 신청담역,∙분당 정자역을 꼽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이미 지역내 대표적인 업무지구와 상권이 형성돼 있는 곳.

왕십리의 경우 민자역사 '비트플렉스'에 쇼핑몰과 이마트, CGV, 돔형 골프장, 워터파크 등이 입점해 있어 지역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당선 개통으로 기존의 2호선∙5호선∙중앙선 등 총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게 된다. 주변에 왕십리 뉴타운과 행당도시개발지구 등 대규모 주택건설사업이 진행돼 대단위 아파트촌이 형성 중이다.

압구정의 경우 신사동 가로수길에 눌렸던 로데오 거리가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이곳은 최근 가로수길의 상가 권리금 상승세와 분당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패션 및 화장품 대기업 등이 리모델링이나 신규 개점에 나섰다.

정자역 일대는 지난해 신분당선 개통으로 환승역으로 거듭났다. 2000년 이후부터 신정자동으로 일컫는 초고층 주상복합촌이 형성되고 이곳에 NHN 등 국내 대표 IT 업체들이 입주가 이어진데다 판교 테크노밸리까지 개발됐다.

대우건설은 이달 정자동에 오피스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를 선보인다. 총 1590실(전용 25~59㎡)로 이뤄졌다. 인근에는 신기초, 분당중, 정자중, 늘푸른 초∙중∙고 등이 가깝다.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어 강남역까지 16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공동 설립한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정자역 와이즈 플레이스' 오피스텔 506실(전용 20~45㎡)을 오는 8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2개 동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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