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연, 아파트 화재시 생명 지켜주는 방화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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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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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재문과 비슷한 무게에 30분간 화염·열 차단

실제 목재 실내문(왼쪽)과 방화문의 내화시험을 진행한 모습. 목재문은 발화 12분만에 불에 타버렸지만 방화문은 15분이 지나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외 인증기간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난연성질을 가진 강화 플라스틱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아파트 실내 방화문을 개발했다.

최근 아파트는 고층화되면서 화재 시 대피공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국 화재 중 주거화재가 1만여건으로 전체 화제 4만1800여건의 4분의 1수준에 달한다.

하지만 비상 시 대피공간으로 활용되는 발코니를 확장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대피공간 강화 방침으로 지난해부터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피난 사다리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주민들이 설치를 꺼리고 있으며, 실내 화재 시 목재로 된 실내문이 타기 쉬워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건기연은 실내 목재문으로 화염과 열의 전파를 일정 시간 막을 수 있는 가볍고 실용적인 주택 실내용 방화문을 개발했다.

이 방화문은 화재 시 30분간 화염과 열을 차단해 통상 소방차가 출발해 구조까지 걸리는 시간인 17분보다 길어 거주자들의 초기 대피공간을 마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실내 방화문은 무게가 매우 무거워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방화문은 무게가 25kg 내외로 일반 목재문만큼 가벼워 쉽게 여닫을 수 있다.

건기연 관계자는 “고령화와 맞벌이 증가로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개발된 방화문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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