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8시10분께 경남 밀양시 산외면 희곡리 보라마을 인근에서 이모(74)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분신했다.
이씨는 분식 직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등 목격자들은 이씨가 765㎸ 송전선로 설치를 반대해 오다 이날 철탑공사를 강행하려던 한국전력 용역업체 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이던 중 분신했다고 전했다.
현재 주민들은 이씨의 시신을 둘러싸고 경찰 등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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