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법인 카드 마일리지 직원 복리후생비로 '펑펑'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은 법인카드 사용 적립금을 직원들 생일 축하 비용으로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보건산업진흥원 내부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흥원은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각각 395만원과 209만5000원 등 총 604만5000원을 직원들 생일 선물 비용으로 집행했다.

카드를 쓰면 사용 금액의 1%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정부 부처가 쓰는 법인카드 (정부구매카드)에 적립되는 마일리지의 경우, 기획재정부가 전 부처에 적립된 금액을 모아 반기별로 국고에 귀속시킨다.

하지만 준정부기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진흥원은 아예 자체 지침을 만들어 행정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는 근거까지 뒀다.

이러한 내부지침을 토대로 진흥원은 직원들 복리 후생비로 사용했다.

이 의원은 “국고에 귀속하든지, 좋은 쓰임새를 찾아 마일리지 사용 가이드라인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