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환자 90% ‘연명치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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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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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말기 암환자가 병원에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허대석 교수팀(이준구·김범석·임석아)은 올해 2~7월 내과에 입원해 암으로 사망한 172명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인 89.5%(154명)가 연명치료 중 하나인 심폐소생술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는 18명(10.5%)에 불과했다.

특히 말기 암환자를 전문으로 간병하는 완화의료전문병동에서 사망한 암환자의 경우 44명 전원이 심폐소생술을 거부했다.

허 교수에 따르면 2007년만 해도 이 병원 내과에서는 사망한 암환자 572명 중 14.2%(81명)가 심폐소생술 처치를 받아 4년동안 4% 포인트가량 연명치료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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