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폐쇄저유소 오염 정화에 녹색기술 적용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24일 육군본부 TKP(Trans-Korea-Pipelines, 한국종단송유관) 사업단과 함께 포항저유소를 포함한 폐쇄저유소 7개소에 대해 열탈착 시설을 통한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열탈착 처리 기술은 토양을 일정 온도로 가열해 토양에 흡착된 오염물질을 휘발·탈착시키는 기술이다.

토양의 형태나 특성, 오염 물질에 관계없이 적용범위가 넓고, 소각과 달리 40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이루어지므로 처리 후 토양 고유의 물리적 특성을 잃지 않는다.

현재 포항저유소에는 국내 최대 규모(40톤/h)의 열탈착 시설이 설치돼 월 2만3000t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열탈착 처리 기술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단점이 있지만 공단 측은 청정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총 5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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