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석 고양이 학대, 왜?…"입양·유기, 사연보고도 어쩜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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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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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실천협회는 SBS TV'동물농장'에서 소개된 망부석 고양이가 입양된지 6일만에 버려졌다고 밝혔다.

입양자 최모씨에 따르면 한 달 뒤 다른 고양이 ''시아' 입양한 후 학대했으며 다시 유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같은 시기에 2번이나 유기한 셈이다.


'망부석 고양이' 사연이 이렇다. 우면산에 정상을 지키는 '망부석 고양이'로 유명세를 탔다. 항상 같은 자리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3개월간 지키고 있었다.

등산객에게는 붙임성 좋은 고양이로 처음 보는 사람과도 스킨십을 스스럼 없이 잘할 정도로 순한 성격을 가졌다. 등산객 중  데려가려던 사람도 한 둘이 아니였지만 같은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

'망부석 고양이'는 자신이 버려진지도 모르는 체 등산객의 하나하나 쳐다보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SBS TV'동물농장'측은 주인을 찾아주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집고양이로 산짐승에 습격을 우려해 구조했다.

이후 서울 중구 신당동 한 동물병원에서 보호를 받다가 지난해 10월 최씨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최씨는 고양이가 커튼을 긁는 다는 이유로 다시 버려졌다.

'망부석 고양이'는 두번이나 버려졌다. 그리고 망부석 고양이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또한 한달만에 다시 고양이는 '시아'를 입양했으며, 피를 토하고 앞다리가 골절될 정도로 학대한 수 버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망부석 고양이'의 역시 '시아'의 학대에서 사건을 보면 건강을 알수 없는 상태다. 다행히 '사라'는 확대자가 아닌 가정에 입양됐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최씨는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씨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아 정확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피고발인이 '상습적인 유기범이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조만간 최씨를 불러 협회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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