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로부터 입지선정 평가결과에 대한 정부 입장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국토해양부 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종환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 신공항 문제에 대한 정부 방침을 정한 뒤 대통령 보고를 위해 청와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평가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지만, ‘백지화’ 결론이 나올 경우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날 일체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이 대통령은 수시로 신공항 입지평가 발표와 관련한 참모들의 보고를 받고 있으며,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평가결과 발표 이후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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