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후베이성에 금발의 외국인 미녀 앵커가 유창한 중국어로 뉴스를 보도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6~7일 이틀 간 중국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荆州) 방송국 저녁 뉴스에 금발머리 미녀 앵커가 약 15분 간 뉴스를 진행했다.
이 금발의 미녀 앵커 이름은 러시아 국적의 엘리샤 비타. 어렸을 적부터 베이징에서 자라 중국어에 유창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외국인 미녀 앵커에 대해 대부분 “신선하다” “중국 방송계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고 평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이 “외국인 미녀 앵커로 시청자를 낚기 위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징저우 방송국 측은 “비타는 홍콩 위성TV에서 프로그램을 5개나 진행하고 있는 전문 앵커이며 교환 연수 차 잠시 방문했다가 이틀 간 특별 출연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국가광전총국(廣電總局 우리나라 방송통신위원회 해당)에서는 아직까지 외국인이 지역 방송국 뉴스를 진행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 명확한 조항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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