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내년 1월부터 출국세를 폐지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인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 방송 메트로TV가 6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개인 납세신고필증(NPWP)을 소지하지 않고 출국하는 자국민과 단기체류 외국인에게 250만루피아(31만5천원)의 출국세를 부과하고 있다.
국세청 로버트 빡빠한 국장은 이날 “해외여행을 억제하고 세수입을 늘리기 위해 출국세를 징수해 왔으나, 최근 수년간 개인 납세필증 신고자가 급증하고 출국세 과세가 비합리적이라는 비판에 따라 폐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이웃 국가들은 더 많은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국세 폐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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